가장 빛나고 가장 아픈 기억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감성 충만 로맨스일드 대표작이라면 단연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퍼스트러브 하츠코이>를 꼽을 수 있다. 주연을 맡은 사토타케루는 마음속 깊은 고뇌와 사랑의 아픔을 잘 표현했고, 미스치마히카리는 한 사람의 인생 굴곡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우타다 히카루의 음악 또한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감동을 한층 더한다.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방송 정보
- 공개: 2022년 11월 24일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원작: 우타다 히카루의 노래 'First Love', '初恋'
- 출연: 미츠시마 히카리, 사토 타케루 외
- OTT: 넷플릭스 (청소년 관람불가)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한 줄 요약
-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에 빠진 남녀가 오랜 세월과 오해 끝에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주요 캐릭터
- 노구치 야에 (미츠시마 히카리)

고등학교 시절 하루미치와 사랑에 빠진 여자 주인공. 밝고 따뜻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의 호감을 받는 미모의 학생이었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사고로 기억을 읽으며 첫사랑의 기억도 함께 사라진다. 세월이 흘러 잊힌 사랑을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마침내 자신의 꿈과 사랑을 모두 되찾는 인물이다.
- 나미키 하루미치 (사토 타케루)

야에를 만나기 전까지는 방황하던 불량학생이었으나, 그녀를 좋아하게 된 뒤 공부에 매진해 같은 학교에 진학한다. 항공자위대에 입대해 파일럿의 꿈을 키우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야에와 멀어진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다시 그녀를 만나 진심을 확인하는 순정파 남주인공이다.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관전 포인트

첫사랑의 현실적 아픔을 섬세하게 그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퍼스트러브 하츠코이(First Love 初恋)>는 우타다 히카루의 명곡 ‘First Love’ 와 ‘初恋(하츠코이)’ 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일본 로맨스 드라마다. 제목 그대로 '첫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중심으로, 삶의 상처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잊히지 않는 감정을 그린다. 이 드라마가 특별한 이유는 첫사랑의 상처를 너무도 사실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가장 순수한 동시에, 가장 깊이 다치는 감정이다. 상대방이 전부였던 시절, 그 사랑이 무너질 대 느껴지는 상실감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속 두 주인공은 단순히 '오해로 엇갈린 연인'이 아니라, 삶의 현실과 운명 앞에서 멈춰버린 사람들이다. 그들이 서로의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는 흔적처럼 남아 있는 이유는, 첫사랑이 결코 과거로만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나도 그런 사랑을 한 적이 있었지"라며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스토리 전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 여행형 로맨스
<퍼스트러브 하츠코이>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청춘 시절의 풋풋함과 성인이 된 뒤 다시 마주하는 복잡한 감정이 번갈아 나타나며 시청자는 마치 한 편의 회상록을 읽는 듯한 몰입감을 느낀다. 한때는 너무 가까웠지만, 이제는 너무 멀어진 거리. 그 사이에서 인물들은 여전히 '사랑'이라는 감정의 의미를 찾아 헤맨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 다시 만나서야 확인하게 되는 진심은 시청자에게 '첫사랑은 단지 추억이 아니라, 인생을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일깨운다.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감성 연출

우타다 히카루의 명곡이 완성한 시각적 감동
넷플릭스 <퍼스트러브 하츠코이>는 일본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출과 영상미가 돋보인다. 창밖으로 내리는 눈, 고요한 거리, 스쳐 지나가는 시선 한 번조차 의미로 가득하다. 특히 우타다 히카루의 명곡 ‘First Love’가 흐르는 순간은 이 드라마의 정서를 완벽하게 관통한다. 음악과 영상이 하나가 되어 감정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는 스토리를 '본다'기보다 마치 감정을 '체험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처럼 시각과 청각이 조화된 연출은 <퍼스트러브 하츠코이>를 단순한 멜로드라마가 아닌 감성적인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넷플릭스 제작 시스템 덕분에 기존 일본 드라마보다 한층 높은 영상 퀄리티를 구현했다. 특유의 깨끗하고 청량한 색감, 그리고 눈이 수북이 쌓인 홋카이도의 풍경은 한 장면 한 장면이 영화처럼 아름답다. 덕분에 촬영지는 실제로 관광명소가 될 만큼 화제를 모았고, 드라마는 일본 감성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주얼로 완성되었다.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잊히지 않는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분
-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작품을 찾는 분
- 감성적인 일본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
- 삶의 성장과 아픔을 함께 담은 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
아웃트로

첫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퍼스트러브 하츠코이>는 첫사랑이 단순히 과거의 한 장면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감정이 사실은 여전히 마음 깊은 곳에 살아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감정이 다시 삶을 움직이는 순간을 만날 때, 우리는 '첫사랑은 끝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깨닫게 된다. 이 드라마는 또르르 흐르는 눈물 한 방울을 막을 수 없지만, 동시에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첫사랑의 아픔과 빛나는 순간을 다시 꺼내보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사진 출처: 넷플릭스, Netflix Japan
일드의 침체 속에서 "우리의 감성, 아직 죽지 않았어!"를 제대로 보여준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이 계절에 정말 잘 어울려요. :)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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