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한일 합작 로맨스 드라마의 정수

by 필름앤스테이지 2025. 9. 12.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최근 한일 합작 드라마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라면, 쿠팡 시리즈에서 공개된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다. 한국 배우 이세영과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 최근 남자 주연 배우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이 작품은 한 사람의 이미지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겠지만, 필자는 이 작품을 계절에 맞는 감성 드라마로 즐기고 싶다.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 보는 동안 충분히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이세영 배우가 보여주는 캐릭터의 매력은, 가을 하늘만큼이나 맑고 선명하게 다가온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요

  • 방영: 2024년 9월
  • 장르: 로맨스, 이별, 재회, 운명, 멜로
  • 출연: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운명, 멜로
  • 출연: 쿠팡 플레이 / 총 6부작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한 줄 요약

  • 이별의 상처를 품은 채 5년 만에 다시 마주한 홍(이세영)과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재회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주요 캐릭터 

  • 최홍(이세영)

 

소담출판사 기획실장. 일본 유학 첫날 준고를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지만, 쌓여가는 외로움에 지쳐 결국 이별을 선택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잊었다고 믿었던 그를, 5년 만에 다시 마주한다.

 

  • 아오키 준고(사카구치 켄타로)

 

베스트셀러 작가. 우연히 만난 한국인 홍에게 첫눈에 끌리며 평범한 일상이 흔들린다. 그러나 바쁜 삶 속에 지쳐간 홍을 붙잡지 못한 채 이별했고, 5년 뒤 한국에서 다시 그녀를 만난다.

 

  • 송민준(홍종현)

 

홍의 친구이자 약혼자. 의사. 어릴 때부터 홍의 옆에 있었지만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다. 홍이 일본에서 돌아온 뒤 용기를 내 고백하며 곁을 지키려 하지만, 다시 나타난 준고를 느끼며 불안을 품는다.

 

  • 고바야시 칸나(나카무라 안)

 

준고의 전 여자 친구이자 일본 출판사 편집자. 사랑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이별 후에도 준고를 향한 감정을 놓지 못하고,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어떤 매력이 있을까?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두 주인공 홍과 준고가 5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형적인 신파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훨씬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정과 현실감으로 가득하다.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솔직한 사랑 이야기와 이를 풀어내는 섬세한 표현들이 이 드라마의 핵심 매력 포인트다. 복합적인 감정선을 담은 스토리는 한 번 보면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감정의 농도 또한 굉장히 깊다. 사랑, 이별, 그리고 다시 만난 이후의 상황들을 너무나 진정성 있게 그려낸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도 한몫했다. 이세영은 일본어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섬세한 감정을 표현했고, 사카구치 켄타로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일본 남성의 모습을 완벽히 연기했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선도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아 오히려 현실적이다. 말하지 못한 마음과 잔잔한 표정 속에서 그들 사이의 감정이 더 크게 와닿는다. 특히 두 주인공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는 '사랑 후에 남겨진 진심'이 녹아있고, 그 미묘한 온도가 보는 이의 가슴을 서늘하게 하다가도 따뜻하게 감싸준다. 성실의 무게를 안고도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인물들을 보며, 우리 역시 사랑 후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곱씹게 된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원작 소설...한일 합작의 의미

 

드라마의 원작은 공지영 작가와 츠지 히토나리 작가 두 명이 공동 집필한 소설이다. 일본과 한국에서 각기 다른 배경과 시점을 서술되면서 하나의 이갸기가 완성되는데, 이 점이 독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는 포인트다. 드라마는 소설의 틀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영상화되며 조금 더 감각적으로 표현되었다. 특히나 두 작가가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랐던 만큼, 드라마에서도 남녀 주인공의 생각과 태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 더 입체적인 구성이 되었다. 원작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본적인 플롯은 충실히 따랐지만, 드라마적인 재미를 더하기 위해 주인공들의 대사나 연출이 강렬하게 수정된 부분도 많아 보인다. 그래서 원작 팬들과 드라마 시청자들 모두에게 각각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다. 드라마를 보고 원작까지 읽으면 더 풍성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연출을 보면 양국 제작진이 각 나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 흔적이 보인다. 일본 특유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하나국의 빠른 전개 스타일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다. 배우들 역시 언어적인 장벽을 뛰어넘어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준다. 양국의 애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보며 서로의 무노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도 동시 녹음을 시도해 훨씬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전달되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런 특징들이 바로 한일 합작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사랑이 끝나면 모든 게 무너져 내릴 것만 같지만, 정작 그 뒤에 남는 건 의외로 아주 작은 온기와 깊은 흔적이다. 쿠팡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바로 그 지점을 집요하게, 그러나 잔잔하게 파고든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고뇌를 겪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20~30대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장거리 연애를 해봤거나 현실 속 어려움 때문에 사랑을 포기해 본 적이 있다면, 이 드라마를 볼 때 남다른 울림을 느끼게 된다.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 간의 관계를 다루다 보니 두 나라의 문화적 차이도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랑과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가을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그냥 가볍게 보는 로맨스가 아니라, 꼭 깨닫고 느낄 무언가가 존재하는 멜로드라마다. 

 

아웃트로

사랑은 언제나 찬란하다. 그리고 그 끝에는 늘 무언가 남는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그 남겨진 감정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상실은 고통스럽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해지고,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그 과정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보여주며 마치 함께 그 시간을 통과하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보는 내내 마음이 서늘하다가도 어느 순간 따뜻해지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 모두가 언젠가 경험했던 감정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단순히 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끝난 후에 우리가 마주하는 감정의 풍경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화려한 사건보다는 감정의 여운으로 기억되는 작품, 사랑을 경험한 모든 이에게, 그리고 그 사랑의 뒤편에서 한 번쯤 멈춰 서 본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드라마다. 봄과 겨울이 주된 배경이지만, 가을의 문턱에서 가장 먼저 다시 꺼내보고 싶은 이유다.
 

 

사진 출처: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식 X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남겨진 마음을 어떻게 안고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올가을 꼭 한 번 마음을 열고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0분짜리 딱 6편으로 주말에 부담 없이 정주행 하기 좋습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2025 글로벌 OTT 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은 준고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는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고, 둘은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www.coupangplay.com

 


 

 

 

은중과 상연, 조용히 입소문 타고 올해의 띵작 된 이유

우정과 애증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때로는 한 편의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공개 직후 정주행한 시청자들이 '인생 드라마', '올해의 드라마'라고 호평하는 넷플릭스 신작 은 그 미

filmnstage.izo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