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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슬픔과 웃음 사이 서툴지만 당당하게

by 필름앤스테이지 2025. 4. 14.
어른의 삶을 견디는 방식

 

<멜로가 체질> 개요

  • 방영 연도: 2019년
  • 출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외
  • 형식: JTBC 금토드라마 / 총 16부작

 

<멜로가 체질> 한 줄 요약

  • 서른 살, 여전히 서툴고 우습고 때로는 너무 슬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세 여자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멜로가 체질> 주요 캐릭터

  • 임진주(천우희)

드라마 작가. 말도 많고 감정도 많고 자기만의 멜로를 쓰고 있는 사람. "나는 슬프면 웃겨. 안 그러면 견딜 수가 없거든?"

  • 이은정(전여빈)

다큐 감독.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고도, 매일 그와 대화하는 여자. "죽은 사람과 함께 사는 법도 있거든요."

  • 황한주(한지은)

광고 회사 팀장. 돌실맘. 이혼도, 육아도, 회사 생활도 무난히 해내지만 그 안에서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 "사랑도, 성공도, 다 해봤는데... 왜 아직도 이렇지?"
 

<멜로가 체질> 감상 포인트 3가지

  • 현실적인 여성 우정의 힘  이 드라마는 세 여주인공의 진짜 친구다운 관계를 그리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함께 살아가며 싸우고, 웃고, 때로는 울면서도 결코 쉽게 끊어지지 않는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여성 서사'를 넘어서는 깊이를 가진다. 꾸미지 않은 대화 속에서도 사랑과 유머, 위로가 흘러넘친다.
  • 찰진 대사와 유쾌한 유머 감각  <멜로가 체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대사다. 흔히 듣기 어려운, 그러나 너무 현실 같은 말투로 주고받는 대화들이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뜨끔한 공감을 안겨준다. 특히 진주의 직설적이고 솔직한 말투는 보는 이로 하여금 "나도 저런 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유쾌한 리듬 속에 진지한 메시지를 숨겨두는, 생활밀착형 유머가 탁월하다.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30대의 삶'  서른 즈음, 일을 하며 살아가고, 관계를 유지하고, 과거의 상처를 견디는 모든 감정들이 이 드라마에 오롯이 녹아 있다. 과장 없이 그려낸 인물들의 일상은 "나도 저런 기분 느껴봤어"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성공과 실패, 외로움과 회복, 사랑과 이별을 겪으며 조금씩 나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도 불완전해도 괜찮은 삶에 대한 위로를 받게 된다.

 

<멜로가 체질> 기억에 남는 대사

12화. "지금은 조금 달라.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기대가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를 앞질렀달까? 그때 우린, 그때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한 거야. 지난 시간은 그냥 두자. 자연스럽게..."

후회보다 기대를 선택하는 용기

과거의 아픔에 발목 잡히기보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이다. 우리 모두 후회를 품고 살아가지만, 그 감정이 삶 전체를 덮게 놔두지 않고, 작은 기대 하나를 붙잡고 앞으로 걸어가겠다는 태도, 어른이 된다는 건, 어쩌면 이런 선택을 반복하는 일이 아닐까.

그때의 나도 나였음을 인정하기

자책을 멈추는 말이다. 지금 돌아보면 어리석고 미숙해 보일 수 있는 순간들이지만, 순간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을 해낸 거다. 이 대사는 과거의 자신을 덜 미워하게 만들고, 그 시절을 덜 고통스럽게 기억하게 해주는 따뜻한 자기 수용의 언어다.

놓아주는 태도, 자연스러움의 미덕

마음 정리의 결론이다.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거나 끝까지 붙잡고 괴로워하지 않겠다는 결심. 삶은 모든 감정을 해석해내지 않아도, 그냥 흘러가게 돼도 괜찮다는 위로,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치유가 되기도 한다는 걸 보여주는 말이다.



<멜로가 체질> 짧은 감상 노트

이 드라마에서 '멜로'는 연애만이 아니다. 삶 자체가 멜로다. 실패와 상처, 후회와 자책을 껴안고 웃으면서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멜로다. 그러니 '체질'이라는 건, 결국 삶을 견디는 감성의 방식 아닐까? 가끔 삶이 너무 과장된 코미디처럼 느껴질 때, 이 드라마는 말한다. "응, 다 그래. 너만 그런 거 아니야." 서른 즈음, 어설픈 어른들의 흔들림을 참 따뜻하게 바라본다. 실패, 슬픔, 우정, 이별, 육아, 커리어... 우리의 모든 감정이 멜로다. 삶이란 결국 감정을 견디는 방식이고, 그게 '체질'이 되는 순간이 있다. 서툴러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냥 그렇게 웃다가 울다가 또 웃으면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서른 즈음의 우리를 위한 드라마다.


아웃트로

슬픈 날엔 멜로를, 외로운 날엔 체질을

<멜로가 체질>은 멜로를 가장한 다큐멘터리 같고, 웃음 속에 눈물이 스며든 일기장 같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이별, 친구와의 밤샘 수다, 일터에서의 속앓이. 그 모든 장면을 '내 얘기 같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이 작품은 마치 우리 인생의 조각들을 모아 따뜻하게 직조한 이야기다. 화려한 사건보다 사소한 마음의 파동에 집중하고, 클라이맥스 대신 잔잔한 속마음을 꺼내놓은 이 드라마는 말한다. "네가 사는 오늘이, 사실은 충분히 극적이고 아름다워"라고. 그래서 <멜로가 체질>은 끝나고 나서도 오래 마음에 남는다. 친구가 들려준 진심 어린 고민처럼, 혹은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오래된 노래처럼.
 

사진 출처: JTBC, 티빙 <멜로가 체질>
 


 
오늘 당신의 눈동자에도, 작은 건배 하나 올려요. 당신의 삶도 드라마처럼 충분히 멋지니까요.
 

 

멜로가 체질 1화 | TVING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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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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